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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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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5

2014.06.05 22:38 | Posted by 파란난장이 파란난장이

아기에게 동요를 연주해주겠다는 생각으로 피아노 동요책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점점 일이 커져서 결국 아기 동요책은 장바구니에 달랑 한 권만 넣었고, 내 피아노 연습책이 거의 여덟권이 들어가버렸다. 

피아노 동요책을 검색하다보니 아이들 피아노 교수법까지 읽어보게 되었는데, 이런저런 글들을 읽다보니 일곱살에 시작해 열 세살까지 배웠던 내 피아노 교습 시간들은 완전히 헛수고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오래전이라 지금처럼 체계적이고 세련된 교수법이 없었다고 생각해야 할지..


지금 생각해보면 어느 학원을 가도 늘 같은 순서와 레파토리였다.

바이엘->체르니 100(잘 하면 생략)->체르니 30->체르니 40.. 뭐 이런 순서.

7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동안 피아노를 쳤건만 나는 아직도 코드도 잘 모르고, 반주도 제대로 넣을 수 없다. 그냥 악보보고 뚱땅뚱땅 건반만 눌렀을 뿐. 내 시간, 부모님의 돈이 아깝기 그지 없다. 


화성이 뭔가요? 코드가 뭔가요? 손가락을 골고루 발달시키기 위해 연습하는 것도 있어요? 댐퍼 페달은 그냥 막 밟는 것이 아니었어요?

흑....


내가 재능이 없어서 선생님들도 대강대강 가르쳤던 것일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요즘 피아노 선생님들을 보며 나를 가르쳤던 그 옛날의 선생님들에게 배신감(?)도 들면서 우리 아기는 나중에 이론과 연주 모두를 골고루 이해하면서 배우게 도움을 주고 싶어졌다.


아직 우리 아기는 15개월이니, 흠흠..나~중에 생각하자, 그건.

일단 나부터 좀 체계를 잡아가면서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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