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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질주하는 법

2009.11.24 13:31 | Posted by 파란난장이 파란난장이
빗속을 질주하는 법
공경희 역/가스 스타인 저
예스24 | 애드온2


지은이 : 가스 스타인 저/공경희 역
출판사 : 밝은세상
원제 : The Art of Racing in the Rain
분류 : 국내도서 > 문학 > 소설 > 영미소설 > 영미 장편소설
기타 : 2008년 9월
기간 : 2009.11.15~2009.11.18

이책을 읽기 얼마 전 '시크릿'을 읽고 나서인지 시크릿과 묘하게 겹치는 느낌이 들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견디면 이겨낼 것이다.'
'생각하는대로 된다.'
책을 읽는 내내 스며있는 이런 무척 교훈적인 분위기.
미국인들은 이런 교훈적이고 긍정적인 이야기들에 목말라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교훈이 너무 노골적이어서일까 아니면 이야기가 너무 전형적이어서일까 읽는 내내 '음음....뭔가 불편하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엇다.

이야기 구조는 매우 단순하다.
개(엔조)와 주인(데니).
->주인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고 아이도 태어남.
->아이의 엄마의 투병과 죽음.
->아이의 양육권을 사이에 두고 부자이고 주류인 그러나 속물인 처가와 가난하고 비주류이지만 인간적인 주인공의 투쟁.
->속물적인 부자 처가는 야비한 수법을 동원해(미성년자 성폭행이라는 누명) 주인공을 궁지로 몰아넣음.
->금전적 정신적 어려움 때문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강아지 엔조의 도움과 연락이 없이 지냈던 부모님의 금전지원으로 결국은 양육권을 되찾음.
->뿅하고 나타난 후원자(페라리 관계자...)의 도움으로 이탈리아로 건너가 훌륭한 레이서로 활약하고 세월은 흘러...
->엔조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주인공 데니의 곁에 인간의 모습으로 환생.

정의는 죽지 않아!

달짝지근한 이야기.
하지만 씁쓸할 정도로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이야기.
그래서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것인지.

친부모의 금전지원이 없었다면, 후원자의 지원이 없었다면 데니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만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

달짝지근하다 뭣하다 하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 구절이 있다, 그것도 역시 달짝지근한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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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가 우리에게 말했다.
"오늘이 내가 죽지 않은 첫날이에요. 그러니까 파티를 하자고요."
'매일을 죽음에게서 훔쳐낸 듯이 살자!'가 내가 살고 싶은 방식이다. 이브가 그날 삶의 환희를 느꼈듯 난 늘 삶의 환희를 느끼며 살고 싶다. 매일이다시피 더해지는 무거운 짐과 고뇌, 분노를 떨치고 살고 싶다. 내가 살아 있다고, 난 근사하다고 말하며 살고 싶다. 난 근사하다. 그게 내가 열망하는 삶이다.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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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어난 일은 중요하지 않아.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야지.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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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눈이 가는 곳으로 가지요
p.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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