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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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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아이

2008. 10. 2. 13:26 | Posted by 파란난장이 파란난장이
몇주전 친구가 유산을 했다는 사실을 엊그제 알았다.
(착상된 아이가 더이상 자라지 않았다고한다.)
놀란 나는 친구가 퇴근할 시간을 목빼고 기다리다 그 시간에 맞추어 통화를 했다.
벌써 3주전 일이라며 애써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친구가 낯설고 안타까웠지만, 그 마음이 어디 그 마음이겠는가....

전화를 끊고 왠지 모르게 북받혀오르는 감정에 텅빈 방에서 혼자 얼굴을 묻고 울어버렸다.

이런저런 복잡한 마음들.
왠지 답답하고 끝없는 나락에 빠진 나날의 느낌에 더해, 명색이 10년지기이고 가장 친한 친구였는데, 결혼을 하고, 공부를 한다는 핑계로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면서 느껴지는 거리감, 힘들 때 곁에 있어주지 못했다는 복잡한 감정까지 더해져서 한참을 더 눈물을 흘렸다.

왠지 우울했던 그날 오후.

지금도 가슴이 좀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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