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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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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vs 사람(정혜신의 심리평전 2)

2005.07.19 14:18 | Posted by 파란난장이 파란난장이


지은이 : 정혜신
출판사 : 개마고원
기 타 : 2005년 2월 24일
분 류 :
기 간 : 2005.07.08~2005.07.1?

편향된 사고의 전형을 보여준 책.
내가 보기엔 사람의 심리평전이라기 보다 지은이 개인적인 좋고 싫음만 가득했던 책.
읽으면서 내내 불편했던 치우침.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한없는 찬사를 보내고, 단점조차 애써 긍정적으로 끼워맞추면서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무조건적인 비판과 '비꼼'(그렇다, 비꼼으로 가득했다)으로 점철한 책.

편견, 편견, 편견.
그리고 치우짐.

2005.08.1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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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감식 사고에 익숙한 이들은 유체이탈을 경험하는 사람들처럼 자기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부감하고 ㅣㅇㅆ기도 하고 자식에게 밥을 사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내려다보면서 '왜 나는 이 아이에게만 밥을 사주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갖기도 한다. 심지어 정사중인 자신의 모습을 쑥스러운 듯이 바라보고 있는 자신을 느끼기도 한다.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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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이 책상에 기대어 그의 독특한 말투로 전달하는 내용을 듣고 있자면 그 내용이 무엇이든 모조리 진실일 것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그 비결에 대해 문성근은 어떤 사안에 대해 이성적으로 정서적으로 자신의 판단이 있어야 한다는 태도 때문일 것이라고 자평한 적이 있다.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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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상냥하고 친절하며 사려 깊다. 쉽게 감정을 드러내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법도 없으며 악수는 정중하고 따뜻하다. 은은한 미소, 단정한 자세,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듣는 진지한 태도 등이 그를 처음 본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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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란 교수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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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선생이 대중연설할 때의 그 힘 같은 것, 또 백무산 시인의 면도날도 사시미칼도 아닌 도끼 같은 무서움, 김남주 시인의 무거움 같은 것 등등 사방에 널린 게 연기의 선생님이죠.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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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말을 들으면서 '지나친 솔직함'을 강요하는 우리의 사회적 분위기를 떠올린다. 동창회, 송년회, 계모임 뒤풀이, 부서 회식 등 긴장을 풀기 위한 모임 자체가 대부분 부적절한 자기노출을 강요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게다가 술까지 동반되는 자리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자기를 드러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고백이다.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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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이 되어 흥겹게 놀자는 것, '감정의 민주주의'를 이루자는 것이다.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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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노출의 정도는 개인의 성격과 경험, 또 서로 얼마나 친밀한지에 따라 결정된다. 이렇게 대인관계에서 친밀성을 획득하는 과정이 '사회적 침투(social penetration)'이다. 그런데 우리의 문화는 급속한 사회적 침투를 요구한다. 감정의 눈높이를 무리하게 강요한다는 말이다. 동창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와 조곤조곤 얘기하는 사람을 분위기를 띄운다는 미명하에 기어코 앞으로 불러내 노래시키고 춤을 추게해야 직성이 풀린다.

p12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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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접촉할 수 있는 것은 스타가 아니라 미디어가 대량생산한 스타의 이미지일 뿐이다. 당연히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스타의 실체와 다르게 마련이다. 스타의 실체는 하나밖에 없지만 스타 이미지는 누구나 소비할 수 있는 상품인 것이다. 그러니까 이미지만으로 선호되고 이미지만으로 왜곡당할 수밖에 없는 건 스타의 운명이다.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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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은 심리학적 유형의 하나로 인간을 '외향형'과 '내향형'으로 구별하였는데, 그들은 주체(subject)와 객체(object)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어떤 사람의 행동과 판단을 결정하는 기준이 주로 객체에 의한 것일 때 그의 태도는 외향적이며, 반대로 객체보다도 주체에 의해 결정되면 내향적이라고 한다.
가령 어떤 사람이 미술전람회에 가서 작품을 감상하면서 신문의 호평이나 화가의 지명도에 근거ㅐ 특정한 그림을 좋다고 평가를 내린다면 그의 태도는 외향적이다. 객관적 규준에 따라서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평이 좋고 그 화가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해도 자신이 보기에 좋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그의 태도는 내향적이다. 그의 판단기준은 주관적 측면이 객관적인 사실보다 앞서 있기 때문이다.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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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잡이가 오른손을 쓰는 것 같은 행위가 '자아 동조적'이라면 오른손ㅇ잡이가 왼손을 쓰는 행위는 '자아 비동조적'이다. 왼손도 열심히 연습하면 오른손처럼 쓸 수는 있지만 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 투입해야 하는 에너지량은 엄청나다. 사람은 자아 동조적인 일을 할 때 가만 두어도 그쪽 방향으로 자연스럽고 편하게 흘러간다. 그래서 에너지 소모는 최소화되며 효과는 극대화되는 것이다.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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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자꾸 지우는 것은 네가 그릴 것이 있기 때문이다.'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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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사물 그 자체로서 직접 이해해야 하고, 사물과 인식 사이에 잡것이 끼어들지 않도록 늘 경계하라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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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세]에는 사람은 '자기'를 느끼게 해준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는 구절이 나온다.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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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없다는 것은 이데올로기보다 더 무서눙ㄴ 것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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